[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상에서 사용하는 계정정보(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유출된 이력을 알려준다.
지난해 11월, 개인정보위와 진흥원이 자체 확보한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2300만여건의 국내 계정정보와 40억여건의 구글(Google)의 비밀번호 진단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용자가 조회를 통해 유출 이력을 확인한 경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내 ‘안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 메뉴에 따라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인증코드 적용’ 등 2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이를 적용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의 회원탈퇴를 위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하여 삭제처리할 수 있다.
불법 유통되는 계정정보는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어 2차 피해로 커질 수 있다. 특히, 대다수 이용자가 여러 웹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정보를 사용하고 있는데,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유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추가하여 확인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국민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