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양궁선수권 금메달 9개 휩쓸어

한국, 아시아양궁선수권 금메달 9개 휩쓸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1.20 14:19
  • 수정 2021.11.20 14: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우 금메달리스트 이승윤, 아시아양궁선수권 3관왕

(사진=19일(현지시간)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리커브 남자 대표팀 / 대한양궁협회)
(사진=19일(현지시간)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리커브 남자 대표팀 / 대한양궁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이 양궁 세계 최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뽐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은 이번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승윤(광주남구청)은 1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한우탁(인천계양구청)을 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승윤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승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올해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최종 3인에는 포함되지 못했었다. 내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목표인 이승윤은 현재 2022년도 대표 선발전 1차 통과 상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9개 포함, 총 15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양궁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리커브와 컴파운드에 걸린 총 10개 금메달 중 여자 개인전 금메달만 인도에 내줬다.

(사진=19일(현지시간)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리커브 여자 대표팀 / 대한양궁협회)
(사진=19일(현지시간)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리커브 여자 대표팀 / 대한양궁협회)

첫 금메달은 여자 대표팀에서 나왔다. 유수정(현대백화점)과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 임해진(대전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에서 인도를 6-0으로 꺾었다. 임해진은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승윤과 한우탁, 김필중(한국체대)이 인도를 6-2로 제압했다. 유수정과 이승윤이 나선 리커브 혼성 단체 결승에서는 방글라데시를 6-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커브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한국은 컴파운드에서도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사진=19일(현지시간)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 / 대한양궁협회)
(사진=19일(현지시간)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 / 대한양궁협회)
(사진=19일(현지시간)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 / 대한양궁협회)
(사진=19일(현지시간) 열린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 / 대한양궁협회)

김윤희,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나선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이란을 235-229로 제압했다.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울산남구청)이 나선 남자 단체전과 최용희와 김윤희가 합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김종호의 경우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도쿄 올림픽에 나섰던 김제덕 등 6명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대표 선수들이 출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