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가고 싶은 린가드, 63분 출전 맨유와 결별할 듯

WC 가고 싶은 린가드, 63분 출전 맨유와 결별할 듯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1.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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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와 재계약을 거절한 제시 린가드(왼쪽)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맨유와 재계약을 거절한 제시 린가드(왼쪽)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싶은 린가드. 그러나 소속팀 출전시간이 부족하다. 결국 미래를 위해 팀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BBC,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영국 현지 매체는 제시 린가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음을 보도했다. 린가드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로 6개월 가량 남은 상황이다. 올해 12월 말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해 맹활약을 펼쳤다. 16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 다시 맨유로 복귀했고,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린가드 역시 자신을 향한 다수 구단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맨유에 남았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 린가드가 올 시즌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 9월 웨스트햄과 치른 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유일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는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이 중 PL 출전 시간은 63분에 불과하다. 

지난 유로 2020 당시 린가드는 잉글랜드가 결승까지 가는 모습을 집에서 지켜봐야 했다. 때문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향한 린가드의 열망은 더욱 강하다. 구단에서의 출전 시간이 보장되야 대표팀 유니폼도 입을 수 있는 것이기에 린가드는 결국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린가드는 지난 2000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연을 맺었다. 오는 1월 그가 이적한다면 21년 만에 맨유와 작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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