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kt,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단 1승

'3연승' kt,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단 1승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1.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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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경수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서 5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kt 박경수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서 5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마법사 군단의 질주가 멈출 줄을 모른다.

kt 위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창단 첫 통합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3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100% 우승했다.

선발로 나선 데스파이네는 5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결승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두산 선발 미란다는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선발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경기는 조용히 흘러갔다. kt는 2회초 무사 2루, 두산은 2회말 2사 1·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초 kt가 '0'의 균형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박경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kt는 6회초 무사 만루의 찬스를 놓쳤지만,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배정대와 박경수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심우준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1·3루가 됐지만, 조용호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황재균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8회말 2사 2루서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이 9회말을 깔끔히 막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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