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동행 택한 SSG, 전력 보강 위해 FA시장 참전하나

추신수와 동행 택한 SSG, 전력 보강 위해 FA시장 참전하나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1.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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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가 올 겨울 FA 시장에 참전할까. 사진은 재계약을 체결한 추신수와 SSG 선수단. (사진=SSG랜더스)
SSG랜더스가 올 겨울 FA 시장에 참전할까. 사진은 재계약을 체결한 추신수와 SSG 선수단. (사진=SSG랜더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추신수와 재계약을 체결한 SSG가 전력 보강에 나설까. 

SSG는 지난 16일 오후 추신수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추신수는 시즌이 끝나고 현역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서 고민을 했다. 이 달 중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추신수는 결국 SSG와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27억원으로 동결. 

이제 SSG의 관심은 김광현에게로 향한다. SSG가 가장 보강이 급한 포지션은 투수다. 올 시즌 나란히 수술대에 오른 박종훈과 문승원은 내년 6월 쯤 복귀가 예상된다. 김광현은 지난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올해 계약이 만료돼 FA 자격을 취득했다. 

이미 미국의 몇몇 매체는 김광현의 내년 시즌 몸값도 예상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9일(한국시간) 올해 FA 순위를 매기면서 김광현을 35위로 평가했고, 2년 2000만달러(약 240억원)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데뷔 첫 해인 2019년 8경기(7선발)에 등판해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허리 부상 등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5경기(28선발)에 나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6시즌을 마치고 4년 85억원에 SK와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완료하지 않은채 2019시즌을 마치고 임의탈퇴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때문에 MLB에선 FA 신분이지만, 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보류권을 보유한 SSG랜더스로 가야한다. 

SSG 역시 김광현이 복귀하길 원하는 모양새다. 추신수 역시 김광현에게 "같이 뛰자"고 했다. 물론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외야 또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주전으로 활약한 최지훈은 군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한유섬도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SSG는 외야 FA 시장에 참전할 의사가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매력적인 외야수들이 FA 시장에 나온다. SSG는 무조건적인 참전이 아니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들어갈 타이밍을 노린다.

내년 시즌 대권 도전을 위해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시즌 추신수와 최주환을 영입하는 등의 통 큰 행보를 보여준 SSG다. 윈나우를 노리는 SSG가 어떤 행보를 펼칠지, 오는 겨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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