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벽했던 kt, 두산 6-1 꺾고 KS 2연승

'투타' 완벽했던 kt, 두산 6-1 꺾고 KS 2연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1.15 21:24
  • 수정 2021.11.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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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선수단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t위즈 선수단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t위즈가 창단 첫 통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의 대결에서 6-1 승리했다. 1차전 4-2 승리에 이어 2차전 완승으로 2연승을 달린 이제 두 번만 더 이기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 승리팀은 89.5%(19번 중 17번)의 확률로 우승했다. 2차례 예외는 두산(2007년, 2013년)이었다.

이날 kt는 투타 모두 완벽하게 두산을 제압했다. kt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6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곰 천적'임을 증명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날 6안타 5볼넷을 얻으며 매이닝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타 4개를 기록하며 고개숙여야했다.

이날도 기선제압은 kt가 먼저했다. 황재균이 팀이 0-0으로 맞선 1회 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벼락같은 솔로아치를 그려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강백호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kt는 4회까지 1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1-0 접전은 5회 말 kt의 빅이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박경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심우준의 희생번트가 행운의 내야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조용호가 또 안타를 때려내며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황재균의 희생번트, 강백호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밀어내기, 호잉의 볼넷으로 연속 밀어내기 득점을 뽑았다.

최원준이 5회 말을 끝내지 못하고 강판된 가운데 장성우가 두산 구원투수 홍건희로부터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 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무득점 흐름을 깼지만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kt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 대결은 하루 휴식 뒤 1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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