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맞이 인문학 행사 ‘풍성’

서울시, 가을맞이 인문학 행사 ‘풍성’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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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상’ 수상자 토크쇼 등 진행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사색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서울시에서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다양한 공간에서 개최되는 행사들로 가을의 정취와 특색을 더한다.

먼저 오는 20일 오후 3시 노들섬 노들서가에서 ‘제70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의 토크쇼 ’流(류), 현재를 새겨 미래로 흐르다‘가 개최된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예술감독 고선웅, 국악인 이희문 등 10명의 예술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 문화상 토크쇼는 토크와 문화공연을 통해 서울시 문화상을 기념하고, 수상자와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가치를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다.

노들섬 노들서가에서 진행될 이번 토크콘서트는 ‘새기다’, ‘확장하다’의 두 가지 주제로 박창수 더 하우스콘서트 대표, 김각한 한국전통각자보존회 이사장 등의 수상자가 직접 참여해 문화예술 ‘기록’의 힘과, 장벽을 넘는 다양한 시도들에 대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서울도서관에서는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기념강좌 ‘시인 김수영, 긍지의 100년’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의 저자 김응교 교수(시인, 문학평론가)가 진행하는데, 김수영 시인의 삶과, 그를 둘러싼 시대의 거대한 변화를 기준으로 다섯 회 차로 나누어 구성된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4.19 혁명 등 굴곡진 시대의 상황을 겪으며 시대의 삶과 힘을 표현한 김수영 작가의 대표적인 시를 만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가을을 맞이해 시민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의를 준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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