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4승' 김승기 감독의 이유있는 자신감

'1라운드 4승' 김승기 감독의 이유있는 자신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1.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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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상대 팀에게 쉽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1라운드를 돌아본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안양 KGC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KGC지만 출발이 좋진 않았다.

이유는 있었다. 1옵션 외국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개막 직전 팀에 합류했다. 팀 전술에 익숙해질 시간이 부족했다. 더군다나 양희종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팀의 중심이자 수비에서 핵심 자원인 양희종이 없으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위기는 있었지만 KGC는 4승을 거뒀다. 주축 선수들의 투혼이 돋보였다. KGC는 1라운드까지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1라운드 9경기 동안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3명이 모두 KGC선수들이었다.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은 코트 위에 오랜 시간 있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승기 감독은 "2라운드까지는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출전 시키고 있다. 자신들이 더 뛰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뛰어줘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만든 김승기 감독은 2라운드 후반부터 반등을 노린다. 양희종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박지훈이 군 전역을 하는 시점이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신인 조은후까지 그 시점에 맞춰서 돌아온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이가 7경기만 하면 돌아온다. 그때 쯤이면 (양)희종이도 돌아올 것 같다. 그때까지 5할 승률만 유지한다면 경기 운영하는데 편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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