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감격의 '창단 첫 PO 직행'…준PO는 대전 vs 전남

안양, 감격의 '창단 첫 PO 직행'…준PO는 대전 vs 전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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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1일 FC안양 선수들이 창단 첫 PO 직행을 확정 지은 뒤 팬들과 함께 기념 촬영 중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31일 FC안양 선수들이 창단 첫 PO 직행을 확정 지은 뒤 팬들과 함께 기념 촬영 중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2 FC안양이 감격의 창단 첫 PO 직행을 이뤄냈다.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로 만들어낸 성적이다.

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 최종전 부천FC 1995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한 명이 퇴장당한 부천을 상대로 후반전 연속 골을 몰아넣으며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렸다.

이날 결과로 안양은 시즌 17승 11무 8패를 기록, 승점 62점을 쌓으며 리그 2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도 획득했다. 

안양의 PO 진출은 2년 만이다. 지난 2019년 정규리그 3위로 준PO에 진출했으며, 부천과 1-1 무승부 끝에 PO까지 올라갔던 바 있다. 정규리그 2위로 PO에 직행한 것은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이날 안양은 부천 수비수 강의빈이 전반 35분 만에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 18분 이우형 감독이 닐손주니어 대신 홍창범을 투입하고 나서야 결과를 만들어냈다. 홍창범은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1분 뒤에는 아코스티의 결승골까지 도왔다. 후반 38분과 41분 김경중과 아코스티가 각각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부천은 후반 42분 크리슬란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이미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사진=31일 열린 경남과 대전 간 K리그2 36라운드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31일 열린 경남과 대전 간 K리그2 36라운드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 간 경기는 경남FC의 1-0 승리로 끝났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이 페널티 박스로 공을 연결했고, 윌리안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은 시즌 17승 7무 18패, 승점 58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미 4위를 확정한 전남 드래곤즈와 함게 준PO에 진출, 내달 3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준PO 경기 승자는 11월 7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PO 경기를 치른다. PO 경기 승자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에서 만나 K리그1 승격과 잔류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김천 상무는 이미 K리그1 직행을 확정 지은 상태다.

준PO와 PO 경기는 90분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정규라운드 상위 팀이 다음 단계 진출에 성공한다.

이날 다른 경기장에서는 김천이 부산 아이파크와 2-2로 비기며 16경기 무패 행진(11승 5무)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해당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부산 안병준은 시즌 23골로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수원FC 소속으로 21골을 넣었던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득점왕이다.

안산 그리너스는 전남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고, 충남아산은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꺾며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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