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단독 2위' 서동철 감독,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현장인터뷰] '단독 2위' 서동철 감독,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0.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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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단독 2위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쳤다.

수원 KT는 3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6-63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주말 백투백 모두 홈경기였는데 팬들 앞에서 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다른 경기보다 수비 집중력, 수비가 참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공격도 잘 한 부분이 있지만 수비에서 우리가 준비하고 원했던 상황을 전개시켰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수비에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경기 전에 상대 외곽슛 특히 스펠맨 선수와 전성현 선수의 외곽을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봤는데 그 부분에서도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마리 스펠맨의 매치업 상대는 김현민이었다. 김현민은 경기 내내 스펠맨을 잘 막아섰다. 서동철 감독은 "처음 만나봤는데 시즌 초의 폭발력있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였다. 외곽에서 주로 하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보니 국내선수, (김)현민이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현민이가 안 된다면 다른 대안을 찾았을 것인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잘한 상황이다"라고 칭찬했다.

전성현에 대한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전반에는 김동욱과 김영환이 수비수로 나섰고 후반에는 정성우가 전성현을 막았다. 서동철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매치가 됐다. 나중에는 정성우 선수가 가장 저희 팀에 믿음직한 수비수였기 때문에 끝까지 맡겼다. 다른 선수에게 득점은 주더라도 전성현 선수에게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성우 선수를 매치업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허훈의 복귀는 아직 확실시 되지 않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은 많이 좋아졌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실제로 과정을 봐야할 것 같다. 빨리 건강한 모습을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허훈이 없는 KT 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김동욱이 돌아오면서 여러 공격 옵션을 가져가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시즌 전에도 그랬다. 시즌 준비할 때도 항상 말한 것이 그동안 허훈에게 옵션이 너무 많이 몰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단순하고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공격 옵션을 다변화하고 출전 시간도 나누려고 했다. 그런 부분을 우선순위로 두고 시즌을 준비했다. (김)동욱이가 그 부분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서동철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각 팀마다 한 번씩 해본 상황이다. 장단점과 전력이 다 드러났다. 2라운드부터는 어떻게 대비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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