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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갈 길 바쁜 kt 잡고 '5강 싸움' 불씨 살렸다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0.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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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kt위즈의 경기. NC다이노스 선수단이 9-6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5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NC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치며 9-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홈팀 kt위즈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고, NC 역시 5강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선 1승, 1승이 중요했다. 

이날 NC 타선은 1회 부터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안타를 터뜨렸다. 선두타자 최정원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김주원도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양의지가 중견수 뒤로 빠지는 2루타를 치며 최정원을 홈으로 불렀다. 알테어가 포스 태그 아웃으로 물러났고, 노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안타로 2점을 더했다. 

0-3으로 뒤지던 1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김민혁은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5구 승부 끝 솔로포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황재균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고, 강백호와 유한준이 각각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야했다. 

NC는 2회에도 점수를 더했다. 배제성은 1회에 이어 2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대온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정진기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정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에서 김주원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처한 배제성은 나성범과 풀카운트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공짜로 내줬다. 다행히도 양의지를 병살로 아웃시키며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kt는 1-4로 뒤지던 3회 말 NC를 바짝 추격했다. NC 이재학은 선두타자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줬다.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이재학. 배정대는 황재균의 타석때 2루를 훔쳤고,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때리며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1루에선 유한준이 2루타를 때려내며 황재균이 홈 인, 3-4 한 점까지 따라 붙었다. 

3회를 모처럼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낸 배제성은 4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대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정진기와 최정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결국 kt는 배제성을 내리고 심재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배제성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심재민은 김주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나성범이 좌익수 옆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알테어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9-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4회 말 황재균의 적시타로 4-9로 kt가 뒤지던 6회 말 하위 타선에서 다시 점수를 내기 시작했다. 1사 후 심우준이 NC 박진우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배정대가 좌중간 적시 2루타로 5-9로 또 한 점을 만회했다. NC는 박진우를 내리고 김영규를 투입했다. 1사 2루 위기에서 김영규는 김민혁과 황재균을 2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잠잠하던 양 팀은 8회 말 2사에 타석에 선 배정대가 NC 류진욱을 상대로 초구를 타격했고,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여기에 김민혁이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자 황재균의 타구가 우익수 나성범의 글러브로 들어가며 점수를 더 내진 못했다. 

NC 역시 9회 초 1사 후 노진혁의 안타, 2사 후 박대온의 중견수 앞 안타로 2사 1·3루의 득점 기회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마지막 공격을 마쳤다. 

9회 말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선두 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타자 유한준이 출루에 성공했다. 장성우도 볼넷으로 출루, 1사 1·2루에서 이용찬의 타구가 뒤로 빠지며 1사 2·3루 득점 찬스. 그러나 박경수의 타구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됐고, 후속타자 호잉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가 마무리 됐다.

한편, NC는 이날 승리로 66승(8무 66패), 다시 5할 승률을 맞추며 5강 싸움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NC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 역전 우승을 노리던 kt는 아쉽게 고개 숙여야했다. 

수원=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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