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결승포' 두산, 키움 7-2 제압... 단독 4위 유지

'정수빈 결승포' 두산, 키움 7-2 제압... 단독 4위 유지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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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 / 사진=연합뉴스)
(두산 정수빈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두산이 키움을 꺾고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서 7-2로 승리했다.

두산은 68승 8무 64패를 마크,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정수빈이 5회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3회초 2사 이후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2사 1루가 됐다. 이어진 이정후의 타석에서 히트앤드런 작전을 펼친 가운데, 우중간 안타가 나왔고, 김혜성이 홈까지 내달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4회말 김재환의 중전안타와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박계범의 행운의 안타가 나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 두산이 균형을 깼다. 5회말 강승호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낸 뒤 정수빈이 최원태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기세를 탄 두산은 6회말 대량 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안타, 박계범과 김재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박세혁이 밀어내기 볼넷과 강승호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3점을 더했다. 2사 1·2루서 안권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7-1로 달아났다.

키움도 추격에 나섰다. 8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혜성이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크레익과 송성문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두산은 이승진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4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4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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