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두산에 악재가 끊이질 않는다. '쿠바 특급' 미란다마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16일 미란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6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어깨가 좋지 않다. 지금까지 던졌던 피로가 쌓였다고 봐야한다"며 "정규 시즌 남은 경기서는 못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
김 감독은 "지금 상태로는 힘들다. 상태가 좋아질 수는 있으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두산은 앞서 워커 로켓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데 이어, 미란다까지 이탈하면서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됐다.
특히 미란다는 올 시즌 28경기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의 '특급 활약'을 펼친 선수.
시즌 막판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는 두산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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