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SSG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4)의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올 시즌 KBO리그는 치열한 홈런왕 경쟁이 펼쳐졌다. 시즌 초반 NC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치고 나가는듯 했으나, 토종 타자들 역시 맹추격하며 홈런 경쟁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여러 타자들이 엎치락뒤치락한 가운데, 시즌 막판 최정과 나성범의 2파전 양상으로 굳혀졌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최정이 최근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보이며 홈런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최정은 지난 19일 광주 KIA전 솔로포를 시작으로 22일 인천 두산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며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 나성범(32개)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물론, 나성범이 홈런을 몰아칠 가능성과 NC가 SSG보다 잔여 경기가 2경기 더 남아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홈런왕 경쟁은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이 사실. 그러나, 시즌 막판 홈런 3개 차이는 확실히 크다.
최정은 지난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으로 2차례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최정이 홈런 선두에 오른다면 4년 만에 개인 통산 3번째로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한다.
한편, 최정은 시즌 100타점을 채우며, 개인 통산 3번째 한 시즌 30홈런-100타점 고지에도 올라섰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