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수증' 박영진, 김용명 영수증에 분노 "짠돌이 배신"

'국민 영수증' 박영진, 김용명 영수증에 분노 "짠돌이 배신"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1.10.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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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짠돌이 세계의 꼭짓점' 김용명이 '국민 영수증' 3MC의 추궁에 진땀을 흘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7회에서는 개그맨 김용명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MC는 개그계의 유명한 짠돌이인 김용명의 등장을 반겼다. 스스로를 '뇌짠남'이라고 인정한 박영진이 "짠돌이 세계의 가장 꼭짓점이다. 짠돌이한테도 밥을 얻어먹는다"라고 찬사를 보냈을 정도. 김용명 역시 "도시락을 싸서 다닌다", "갖고 싶은 것보다 꼭 필요한 걸 사야 한다"라며 짠돌이 꿀팁을 대방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본 김용명의 영수증에는 커피 한 잔의 사치부터 펜션 여행까지, 의외의 소비 내역이 가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당황한 김용명은 "하루에 커피를 딱 한 잔 마셔야 하는데 맛있는 걸 마셔야 한다", "2주가 아닌 2년 치 영수증을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해명하며 진땀을 흘려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김용명은 "짠돌이 브랜드명에 대한 배신행위다. 골프, 커피 등 외래어로 된 거는 다 끊어라"는 박영진의 깔깔이 조언에 "이 세상 어디에서 살아야 하죠?"라며 절망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후 영수증을 보내온 의뢰인은 24세라는 어린 나이에 동생을 책임지고 있는 소녀 가장이었다. 송은이는 "사실 의뢰인이 시즌1 때 사연을 보낸 적이 있다. 방송이 되지는 않았지만 따로 연락해서 식사도 같이 하고 그랬다"라며 미담을 공개했고, 김숙 역시 "야무지게 생활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동생과 함께 애완 거북이를 키우며 곱창을 시켜 먹는 등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다만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 내역이 보였고, 김경필 멘토는 "장하다. 보험금으로 내 집을 마련한 걸 보면 재테크에도 소질이 있다. 그래도 앞으로 동생의 사교육비가 나가야 하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돈을 맡겨 놓은 상황이라고 생각하라. 내 돈을 공금으로 여겨라"면서 "돈 문제는 본인 이외에는 절대로 믿지 마라"고 날카로운 현실 조언을 건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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