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수성 비상' kt, 삼성과의 2연전서 반전 노릴까

'선두수성 비상' kt, 삼성과의 2연전서 반전 노릴까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21 11:3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선수단이 지난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서 0-3으로 패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kt 선수단이 지난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서 0-3으로 패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69일간 1위를 지켜온 kt의 선두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kt위즈는 지난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서 0-3으로 패했다. 

무기력한 경기였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kt는 최근 이러한 흐름의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투수진은 여전히 잘 던지고 있으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승수를 올리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에 3할이 넘는 타자는 강백호뿐이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강백호도 최근 10경기서 타율 0.256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타격 반등이 절실한 kt다.

이날 패배한 kt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73승 8무 55패를 마크,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가 단 1경기로 줄었다. kt의 10월 성적은 5승 3무 9패(승률 0.357)로 리그내 최하위다. 

이러한 상황에서 kt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찾아왔다. kt는 오는 22~23일 대구에서 2위 삼성과 2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다. 2연전 경기 결과에 따라서 선두권 싸움이 요동칠 전망이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는 kt라도, 삼성과의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1위를 굳힐 수 있다. 반대로 2경기서 모두 패한다면, 삼성에게 1위를 내주게 된다.

양 팀 모두 강력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기에,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더군다나, 양 팀은 잔여 경기에 여유가 있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 팀을 결정짓는 시리즈라고도 볼 수 있다. 달아나야 하는 kt,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삼성. 과연 어느 팀이 웃게 될까.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