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43득점 맹폭' KB손해보험,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꺾고 첫 승 신고

'케이타 43득점 맹폭' KB손해보험,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꺾고 첫 승 신고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20 21:44
  • 수정 2021.10.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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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가 2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KOVO)
(KB손해보험 케이타가 2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서 세트 포인트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 신임 사령탑 후인정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케이타는 역시 케이타였다. 그는 무려 43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 수비진을 맹폭했다. 후인정 감독의 '기대주' 홍상혁도 21득점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서브에서 압도했다. 4개의 서브득점을 올리는 등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케이타가 있었다.

17-15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케이타가 폭발했다. 케이타는 백어택 득점에 이어 2연속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꾸준히 리드를 지킨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24-22서 김홍정의 속공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서 허수봉의 퀵오픈과 차영석의 속공을 앞세워 꾸준히 1~2점 차 앞서갔다. 경기 중반 공격 범실로 17-17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22-23서 교체 투입된 박준혁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왔고, 23-24서 허수봉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허수봉의 맹공과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을 엮어 4-8로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한 뒤 최민호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KB손해보험은 김지승의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허수봉이 오픈 공격과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22-24서 백어택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서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 케이타가 제 몫을 해냈다. 케이타는 11-10서 서브에이스와 백어택 2개를 연이어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24-23서 케이타가 백어택으로 4세트를 정리했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5세트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2-2서 케이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6-3서 홍상혁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14-11서 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의정부=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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