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을 위한 자리는 단 하나, 경쟁자는 셋

승격을 위한 자리는 단 하나, 경쟁자는 셋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0.19 11: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임은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임은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승격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는 단 하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K리그2 세 팀이 뛰어 들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우승팀은 김천 상무다. 김천은 지난 17일 부천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한 김천은 K리그1 12위 팀과 자리를 바꾸게 됐다. 

승격을 위해 남은 자리는 단 하나. 현재 2~4위를 차지하고 있는 FC안양(승점 59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5점), 전남드래곤즈(승점 52점)가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K리그2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한 팀을 가린다. 3~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이긴 한 팀만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자격이 주어진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다면 K리그1 무대를 차기 시즌부터 밟을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는 특별한 규정이 있다. 양 팀이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상위 순위 팀이 다음 라운드에 갈 수 있다. 정규시즌 순위가 높으면 무승부만 거둬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홈 그라운드 이점을 가질 수 있는 점도 있다. 그러다 보니 2위를 차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에도 수원FC가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2위 싸움에 가장 유리한 것은 안양이다. 안양은 승점 59점을 기록해 3위 대전과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다. 대전이 마지막으로 2위 자리를 노리기 위해선 오는 23일로 예정된 안양-대전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마지막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안양은 무승부만 거둬도 2위를 확정짓는다. 3위를 노리는 전남은 마지막 반전을 꿈꾼다. 남은 2경기 상대가 K리그2 우승을 확정지은 김천과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안산 그리너스다. 대전이 미끄러지면서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반전을 이뤄낼 수 있다. 홈 이점을 가진 채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꿈을 꾼다. 다만 다득점에서 대전(50득점)이 전남(35득점)에 큰 격차로 앞서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 승점으로 역전을 해야 한다. 

치열했던 K리그2의 승격 전쟁도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로 나서기 위한 마지막 처절한 승부가 이제 시작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