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쪽 직구' 장착한 신민혁, 생애 첫 10승 '정조준'

'몸쪽 직구' 장착한 신민혁, 생애 첫 10승 '정조준'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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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신민혁 역투 /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신민혁 역투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NC 다이노스 '영건' 신민혁(22)이 생애 첫 10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신민혁은 지난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했다.

2018년 2차 5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신민혁은 지난해부터 1군 무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7경기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던 신민혁은 올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시즌 초반 대체 선발로 기회를 얻었지만, 어느덧 '토종 1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28경기(23경기 선발)에 나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피칭이 눈부시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4경기서 27이닝을 소화하며 내준 자책점은 단 3점. 그간 보였던 '기복'도 없어진 모습이다.

비결은 '몸 쪽 승부'에 있었다.

신민혁은 "전반기와 다르게 볼 배합에 변화를 줬다"며 "몸 쪽 직구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편하게 던지게 됐다"고 밝혔다.

몸 쪽 승부는 투수에게 있어 '최대 난제'다. 던져야할 필요성은 느끼지만, 자칫하면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게 된다. 신민혁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전반기에는) 맞힐 것 같다는 부담감이 컸다. 맞히면 주자가 쌓이게 되서 일부로 안 던졌던 게 맞다"고 전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기복'있는 피칭이 반복되자 그는 변화를 시도했다. 부담이 있는 몸 쪽 직구를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신민혁은 "몸 쪽을 던지다 보니, 범타가 잘 나오더라"라며 "(몸 쪽 공을 던져도) 사람들이 잘 피하더라. 지금은 편하게 던지고 있다"며 웃었다.

목표는 역시 생애 첫 10승이다. 

그는 "올해는 10승이 목표다. 끝까지 한 번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민혁은 오는 20일 인천 SSG전서 선발 등판해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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