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컬래버 제품 연이어 출시

편의점 업계, 컬래버 제품 연이어 출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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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교촌치맥’ GS25 ‘진짜 우유라떼’ 등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먹거리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교촌 치킨이 손잡고 출시한 수제맥주 '교촌치맥'
세븐일레븐과 교촌 치킨이 손잡고 출시한 수제맥주 '교촌치맥'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쿄촌치킨과 손잡고 수제맥주 ‘교촌치맥’을 출시한다”라고 밝혔다. ‘치킨과 마시기 가장 좋은 맥주’라는 콘셉트를 가진 이번 제품은 세븐일레븐과 교촌치킨이 5개월간 협업해 개발했다.

제조는 교촌치킨이 지난 5월 인수한 ‘문베어브루잉’이 맡았고, 맥주캔에는 교촌치킨 1호점이 일러스트로 들어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위트에일 맥주로 오렌지 껍질과 고수 씨앗을 활용해 시트러스 향을 넣었다”라며, “치킨의 기름진 맛을 잡을 수 있도록 기존 맥주보다 탄산감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편의점에서 수제맥주를 간편히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를 고려해 지난 7월에는 배달의민족과 ‘캬맥주’를 선보이는 등 수제맥주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GS25의 경우 해외 점포에서 인기를 끈 제품을 국내에서 역출시한다. 몽골 점포에서 출시된 ‘진짜 우유라떼’다.

올해 5월 몽골에 진출한 GS25는 유목민이 즐겨 마시는 생우유를 활용한 ‘생우유라떼’를 현지 특화상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이 하루 300잔 이상 판매되며 원두커피 매출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자, 국내에 ‘진짜 우유라떼’라는 이름으로 들여오기로 한 것.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원두커피 메뉴 중 카페라테는 일반적으로 우유 분말을 사용해 만든다. 이에 대해 GS25 측은 “진짜 우유라떼는 특수 파우치에 담은 우유를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방식”이라며, 실제 우유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먹거리를 즐기며 관광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제품도 편의점에 등장했다. 편의점 CU가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헤이루’ 라면을 활용, 지역 관광지 정보 제공에 나선 것.

현재 CU는 속초 홍게 라면, 청양 고추 라면, 제주 마늘 라면, 부산 어묵 라면 등 지역 시리즈 라면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여기에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광 정보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소비자들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청양고추 라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칠갑산과 모곡사, 천장호 등 청양군의 명소가 소개되고, 축제와 먹거리 및 특산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U 관계자는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 전환되는데 맞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여행 촉진 관련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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