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창단 첫 우승까지 매직넘버 '9'…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주일

kt위즈, 창단 첫 우승까지 매직넘버 '9'…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주일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0.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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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우승까지 매직넘버 '9'를 남겨준 kt위즈 선수단. (사진=kt위즈)
창단 첫 우승까지 매직넘버 '9'를 남겨준 kt위즈 선수단.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t위즈가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kt는 한화전에 쿠에바스를 선발로 냈다. 쿠에바스는 3회 초 임종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장운호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줬고,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2사 1· 2루에서 최재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kt 타선은 4회까지 한화 선발 카펜터에게 발이 묶였지만, 5회 말 2사 이후 한화 노시환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심우준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뒤로 빠트렸다. 그 사이 심우준은 2루에 안작했다. 후속타자로 들어선 황재균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1-1로 맞선 8회 초. 한화는 1사 후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열었다. 3번 타자 하주석을 막고자 올라온 kt 세 번째 투수 조현우가 폭투해 한화는 손쉽게 결승점을 얻었다. 

다시 리드를 뺏긴 kt는 8회말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 김태훈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호잉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에는 1사 후 천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장성우가 병살타를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18일 현재 KBO리그 순위표 가장 선두는 kt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삼성라이온즈에 2.5경기 차 앞서고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승률 0.579(73승 8무 53패)를 기록 중인 kt의 매직넘버는 '9'다. 그러나 kt는 정규시즌 경기를 10경기 남겨두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시즌 막판이 되어서야 정규리그 우승팀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페넌트레이스 우승의 키는 잔여경기가 쥐고 있는 셈이다.

kt는 이번주 5경기를 소화한다. 눈길이 모이는 매치는 22~23일 펼쳐지는 kt와 삼성의 대결이다. kt와 LG, 삼성과 LG는 이미 최종전까지 모두 경기를 치렀기에 대구 2연전에서 확실한 결판이 날 수 있다. kt의 삼성 상대전적은 7승 1무 6패로 팽팽하다.

우승까지 매직넘버 '9'. kt가 턱 밑까지 쫓아온 삼성을 뿌리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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