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 23득점 맹활약' 수원kt, 서울 삼성 95-80 제압... 3연승 질주

'하윤기 23득점 맹활약' 수원kt, 서울 삼성 95-80 제압... 3연승 질주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0.16 19:48
  • 수정 2021.10.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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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수원 kt의 맞대결에서 삼성 이원석(왼쪽)과 kt 하윤기(가운데)가 경쟁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수원 kt의 맞대결에서 삼성 이원석(왼쪽)과 kt 하윤기(가운데)가 경쟁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수원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과 수원kt는 16일 잠실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맞붙었다. 서울 삼성은 2승 2패로 공동 5위를 기록, 수원kt는 3승 1패로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수원kt는 하윤기가 23득점, 양홍석이 16득점, 김동욱이 12득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9득점, 김시래가 11득점, 이원석이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의 관전 포인트는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1, 2순위로 지명된 이원석과 하윤기가 프로 무대에서 맞붙는 첫 경기였다. 이날 kt 하윤기는 22분 11초 동안 23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 삼성 이원석은 19분 42초 동안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사실상 하윤기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부터 수원kt가 분위기를 잡았다. 삼성은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었고 kt의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원석이 수비와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점수 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작전타임 이후 김시래의 3점포가 터져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나 했으나 연이은 턴오버로 흐름을 잡지 못했다. kt는 마지막, 김영환의 3점포로 점수를 벌리며 1쿼터를 30대 24로 앞서나갔다.

2쿼터 삼성은 오셰푸의 득점과 장민국의 연속 3점포로 점수를 2점 차로 좁혔다. 이후 양 팀은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쿼터 중반, 잠시 벤치로 물러난 하윤기가 다시 투입되자 삼성도 이원석을 다시 투입시키며 맞대응했다. 삼성은 속공 찬스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다시 1점차로 좁히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골 밑에서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벌어졌고 전반은 수원kt가 47대 41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도 kt가 기세를 장악했다. 하윤기와 캐디 라렌의 득점포로 포문을 연 kt는 하윤기가 덩크슛을 작렬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하윤기와 박지원의 맹활약 속에 kt는 3쿼터 74대 59로 1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 역시 kt가 주도했다. 한편 이원석은 4쿼터 시작부터 5반칙으로 코트를 벗어났다. kt는 양홍석과 마이크 마이어스의 연속 득점으로 19점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점수가 쉽게 줄어들지 않자 주전 선수들을 교체, 경기는 95대 80로 kt의 완승으로 끝났다.

잠실실내=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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