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달라진 레오, 파워 UP"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달라진 레오, 파워 UP"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13 17:07
  • 수정 2021.10.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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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 사진=KOVO)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예전하고는 다른 모습"

OK금융그룹의 올 시즌 '키포인트'는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207cm)다.

OK금융그룹은 지난 5월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이 따르면서 '최대어'인 레오를 품에 안았다.

레오는 한국 무대 경험이 있다. 지난 2012-2013시즌부터 3년간 삼성화재 소속으로 2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면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한 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V리그에 돌아왔다. 석진욱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과거 삼성화재 시절에 같은 선수로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제는 감독과 선수로서 시즌을 맞이한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13일 2021-2022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과 자율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석 감독은 "(과거에 비해) 레오의 몸무게가 조금 달라졌다. 지금 두 자리 숫자다. 몸무게만 잘 유지한다면, 예전의 기량과 점프가 나올 것 같아서 몸무게에 신경쓰고 있다. 자꾸 저만 보면 배고프다고 한다"고 웃은 뒤 "기술적으로는 파워가 더 좋아졌다. 레오는 높이가 있기 때문에, 기술보다는 체력적으로 잘 관리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들고 고참이 되다 보니까 예전하고는 좀 다른 모습이 있다. 과거에는 시키는대로 했다면, 지금은 팀의 분위기도 읽을 줄 알고, 선수들을 이끌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팀원들과의 호흡도 괜찮다는 평가다.

석 감독은 "(한국에) 제일 빨리 들어와서 급하지 않게 몸을 만들었고, 준비과정에서 여유가 있었다. 호흡은 많이 맞춰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토종 선수 중에서는 차지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석 감독은 "차지환을 굉장히 많이 칭찬하고 있다. 리시브에서 많은 발전을 했다. 공격력은 원래 좋았던 선수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올해 확실히 달라졌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차지환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플레이에 대해서는 "높이에 대해서 중점을 두고 있다. 레오에게 주는 높이가 낮거나 떨어지면, 레오가 어려워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2단 연결이 좀 달라졌다. 네트에 가까이 붙여줘야 하는 연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담=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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