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키움 선발 요키시가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서는 '에이스 맞대결'이 펼져쳤다.
키움 선발은 요키시, NC 선발은 루친스키였다. 두 선수는 올 시즌 14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었다. 양 팀의 치열한 순위 싸움 못지않게, 다승왕 경쟁에도 많은 시선이 쏠렸다.
결과는 요키시의 완승. 그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4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물러난 루친스키에 완승을 거뒀다.
9-2로 앞선 8회 이승호에게 공을 넘긴 요키시는 팀이 13-2로 승리하면서 시즌 15승(7패)째를 수확, 이날 승리 투수가 된 뷰캐넌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실점 장면은 1회 나왔다. 1사 이후 강진성에게 안타를 내줬고, 나성범의 투수 땅볼 때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계속된 1사 1·3루서 노진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했다.
실점은 했지만, 견고했다. 요키시는 안정을 되찾으며 본인의 페이스를 찾았다. 2~4회 안타 없이 볼넷 2개만을 내주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5회는 2사 이후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요키시는 6~7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 피칭도 완성했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