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앞둔 벤투, "과거 대신 현재 집중…승점 3 가져올 것"

이란전 앞둔 벤투, "과거 대신 현재 집중…승점 3 가져올 것"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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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일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사진=12일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이 승점 3점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소재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승점 7점으로 A조 2위, 이란은 승점 9점으로 A조 1위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수를 줄이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이란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특히,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는 1974년부터 5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2무 5패, 가장 최근 치른 2016년 10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0-1 패배 포함 3연패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이란 22위, 한국 36위로 확실히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 같은 전적에 대해 벤투 감독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집중해야 할 건 다가오는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처럼 상대를 분석하고 최적의 전략을 찾아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할 것"이라며 현재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상대팀 이란에 대해서는 "기술과 피지컬이 좋고, 큰 경기 경험을 지닌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라며, "조직력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게 장점"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이란도 어려운 경기가 될 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다.

벤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정우영(알 사드)은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 골의 중요성이 크기에 90분 동안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수비는 어느 경기든 중요한 만큼 수비와 미드필더진이 협력해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느 경기처럼 수비적으로 밸런스 잡는 역할에 신경 쓰겠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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