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목받는 韓 레코딩 엔지니어 김동환, "한국 음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美 주목받는 韓 레코딩 엔지니어 김동환, "한국 음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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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인 레코딩 엔지니어 김동환)
(사진=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인 레코딩 엔지니어 김동환)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미국 유명 가수들과 협업 및 영화 작업에 참여한 레코딩 엔지니어 김동환이 "한국 음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레코딩 엔지니어는 녹음 과정의 지휘자다. 노래 뿐 아니라 연주 또한 정확하고 더 나은 소리로 녹음되도록 총 감독을 하는 역할이다. 더불어 대중음악과 영화음악, 애니메이션 등 분야별로 적합한 별도의 레코딩 기술을 필요로 하기에 전문성이 요구된다.

현재 미국에는 업계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인 레코딩 엔지니어가 있다. '더 빌리지 스튜디오스(The Vilage Studios)'에서 레코딩 엔지니어로,  '레이킴뮤직(Raykimmusic)'에서 스코어러로 활동 중인 김동환(Ray Kim) 엔지니어다. 

보스턴 버클리 음대에서 컨템포러리 라이팅 앤 프로덕션(CWP)을 전공한 김동환 엔지니어는 지난 여름 미국 유명 작곡가 저메인 프랑코와 협업했다.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사의 장편 영화 '엔칸토'의 영화음악 작업에 참여한 것. 작곡과 편곡, 레코딩, 오케스트레이팅 등 모든 음악 작업이 그의 손을 거쳤다.

유명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하기까지 김 엔지니어는 부지런히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동안 아리아나 그란데, 제니퍼 로페즈, 저스틴 비버, 찰리 푸스 등 미국 유명 가수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최근 그래미어워드 수상자인 힙합 가수 켄드릭 라마가 참여한 싱글 '베이비 킴&켄드릭 라마 패밀리 타이즈(Baby Keem&Kendrick Lamar Fmaily Ties)'와 새 앨범 '더 멜로딕 블루(The Melodic Blue)'도 엔지니어링 했다. 현재는 CMA어워드 수상자인 컨트리 음악 가수 리앤 라임즈의 새 싱글 '갓스 워크(God's Work)', '더 와일드(The Wild)' 작업을 마치고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동환 엔지니어는 "미국에서 작업하며 배운 레코딩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라며, "향후 한국에도 유명 스튜디오 녹음 문화를 정착시켜 한국 음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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