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결승타' kt, LG와의 시즌 최종전 승리로 마무리

'강백호 결승타' kt, LG와의 시즌 최종전 승리로 마무리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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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가 11일 잠실 LG전 2-2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kt 강백호가 11일 잠실 LG전 2-2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t가 LG와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 위즈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서 4-2로 승리했다.

이날은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양 팀 간의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달아나야 하는 kt, 추격하는 LG로서도 이날 경기의 무게감은 남달랐다.

승리한 kt가 71승 7무 58패를 마크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kt와의 격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11승(9패)째를 수확했다. 강백호는 6회초 2사 만루서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과 황재균의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호잉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장성우와 김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신본기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인, 2-0 리드를 잡았다.

침묵하던 LG는 경기 중반 균형을 맞췄다. 4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채은성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했고, 오지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에 들어왔다. LG는 김민성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6회초, kt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신본기가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했다. 배정대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대타 유한준과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등장한 강백호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2가 됐다.

kt는 데스파이네에 이어 등판한 주권-조현우-이대은-박시영-김재윤이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팔꿈치 주사 치료를 받고 20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LG 함덕주는 ⅔이닝 1볼넷 1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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