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꺾고 네이션스리그 2대 챔피언

프랑스, 스페인 꺾고 네이션스리그 2대 챔피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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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일(한국시간)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11일(한국시간)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프랑스가 스페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UEFA 네이션스리그 2대 챔피언이 됐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 스페인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2019년 초대 챔피언 포르투갈에 이어 두 번째 네이션스리그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상당한 접전이었다. 전반전 깨지지 않은 균형은 후반 19분 스페인이 먼저 무너뜨렸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몸싸움에서 이기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들었고, 왼발 슛으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줬지만 프랑스는 당황하지 않았다. 불과 2분 만에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거리가 있었지만,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올린 프랑스는 후반 35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우나이 시몬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든든히 골문을 지키며 프랑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동점골을 넣은 벤제마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벤제마는 이날 기록한 1개의 유효 슈팅을 골로 연결 시켰고, 드리블 돌파 2회, 키패스 4회 포함 패스 성공률 84%를 기록했다.

(사진=11일 열린 벨기에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3·4위전에서 승리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선수들 / 신화=연합뉴스)
(사진=11일 열린 벨기에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3·4위전에서 승리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선수들 / 신화=연합뉴스)

앞서 이탈리아 토리노 소재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2-1로 제압했다. 스페인과의 4강에서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깨진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탈리아는 후반 1분 니콜로 바렐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0분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벨기에는 후반 41분 샤를 더케텔라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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