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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의 질주본능!' 황희찬, 뉴캐슬전 멀티골 폭발!..."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0.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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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터뜨린 후 좋아하는 황희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멀티골을 폭발하며 찬사를 받았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울버햄튼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울버햄튼 승리의 일등공신은 황희찬이었다.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스리톱의 왼쪽 공격수로 나서 시작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라울 히메네스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황희찬의 첫 골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히메네스가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화희찬이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빠르게 달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0분에는 이적 후 첫 도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1-1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히메네스가 찔러준 공을 잡은 황희찬은 골지역 왼쪽을 돌파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EPL 데뷔 첫 멀티골이었다. 지난달 울버햄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황희찬은 정규리그 3경기 만에 시즌 2번째 득점을 터뜨렸고 이날은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빠르게 울버햄튼에 녹아든 모습이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 시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교체되기 전에 근육 경련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잠시 주저 앉기도 했다. 

황희친은 경기 후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됏다.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투표에 총 10167명이 참가했고 황희찬은 6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황희찬에게 평점 8.36점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8.6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서 가장 높은 점수다. 

브루누 라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고,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도 잘 맞는다. 우리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즈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은 경기를 즐길 줄 안다. 황희찬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톱 플레이어'다"라며 "내가 벤피카(포르투갈)에 있을 때부터 황희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히메네스와의 호흡이 돋보인다. 이들의 활약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를 연상시킨다. 울버햄튼의 주장 코너 코디는 "황희찬과 히메네스가 경기 중 연계하는 모습을 보는 건 환상적이다. 그들은 환상적인 사람들"이라며 "EPL에서 2연승은 엄청난 것"이라고 자신했다.

팀 내 비중이 늘어나면서 황희찬 스스로도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RB라이프치히 이적 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울버햄튼에서의 활약이 더욱 반갑다. 황희찬은 "큰 무대에서 골을 넣어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팀이 필요했던 부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 승리는 멋진 팬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한편,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홈 무득점 3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뉴캐슬을 상대로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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