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9회 끝내기' 키움, 집중력 발휘하며 NC 상대 3-2 역전승

'김주형 9회 끝내기' 키움, 집중력 발휘하며 NC 상대 3-2 역전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9.24 21:54
  • 수정 2021.09.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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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주형이 24일 열린 고척 NC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사진=키움)
키움 김주형이 24일 열린 고척 NC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사진=키움)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9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8승(56패 4무)를 기록하게 된 키움은 5위를 유지했다.

이날 2회 말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점수는 3회 초 NC로부터 깨졌다.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진성이 키움 선발 최원태의 143km 투심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이날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다. 

최원태는 박준영을 삼진으로 막았으나, 강진성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선 9번타자 김주원이 최원태의 2구째 132km 체인지업을 받아치며 데뷔 첫 3루타를 완성했다. 김주원의 3루타에 강진성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후 최원태는 김기환과 전민수를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좀처럼 NC 선발 루친스키를 공략하지 못하던 키움은 NC 수비 실책을 기회 삼아 점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1사 후 타석에 선 이지영이 유격수 박준영의 땅볼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타자 예진원 역시 2루수 김주원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수비 실책으로 1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든 키움. 이때 김주형이 루친스키의 149km 투심을 받아치며 1사 만루로 만들었고 김혜성이 우익수 앞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송성문이 2루 땅볼로 출루하자, 3루 주자 예진원이 홈을 밟아 역전했다. 2사 3루에서 이정후는 루친스키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보였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1로 키움이 리드를 잡고 있던 8회 초. NC에서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윤형준이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고, 대주자 최정원으로 교체됐다. 키움 바뀐 투수 김재웅이 최정원을 견제하다 공이 빠졌고, 최정원은 이를 틈타 2루를 훔쳤다. 최정원은 빠른 발을 이용해 내친김에 3루까지 훔치려했으나 터치 아웃되고 말았다. 후속타자 전민수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가 아쉬움은 더 컸다. 

1사 1루에 타석에 오른 나성범이 김재웅의 140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키움 투수가 김성진으로 바뀌고, 양의지의 희생 진루타로 2루 대주자 최승민이 3루로 진루했다. 정현의 타석에서는 김성민의 폭투로 3루 주자 최승민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김성진은 정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알테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2 동점인 상황에서 9회 말에 돌입한 키움. 선두타자 박동원이 NC 마무리 이용찬의 128km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8구 승부 끝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쳐냈고, 대타 김웅빈은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 득점 찬스에 들어선 예진원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1사 만루에선 김주형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키움이 3-2 승리를 거뒀다. 

고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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