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추가시간 역전패' 김남일 감독, "높이에 대한 부담감 있었어"

[현장인터뷰] '추가시간 역전패' 김남일 감독, "높이에 대한 부담감 있었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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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김남일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성남FC 김남일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남일 감독이 후반 집중력 부족에 대한 원인으로 '높이에 대한 부담감'을 꼽았다.

성남FC는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으나, 곧바로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2골을 헌납했다.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남일 감독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싸워줬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했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전반전은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전은 원하는 느낌대로 잘 이끌었다"라며, "높이에 대한 부담이 있어 준비했어야 했는데 내 판단 실수였다. 경기는 끝났고, 앞으로도 경기가 남았기에 다음 경기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복기했다.

이날 김남일 감독은 하프타임 투입시킨 강재우를 4분 만에 김민혁과 재교체했다. 어떤 의도였을까. "준비한 부분"이라고 밝힌 김 감독은 "김민혁이 복귀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교체 카드 5장을 활용하기 위한 이어 "22세 이하 선수 기용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남일 감독이 말한대로 이날 성남의 후반 막판 집중력 부재는 상당히 아쉬웠다. 김영광은 볼 처리 실수로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어떤 이유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일까. 김 감독은 "높이에 대한 부담감"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실점 장면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 안됐다. 충분히 상대를 마크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순간적 판단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과로 연승에 실패한 성남은 오는 26일 강원FC와의 32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한번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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