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팀 핵심 공격수 뮬리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성남FC는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성남의 리그 순위는 9위(승점 31). 최하위에 위치한 강원FC가 3경기 덜 치른 상황 속 성남과 4점 차를 유지하고 있기에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달 18일 인천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이어진 6경기 무승(3무 3패)을 30라운드에 끊었다는 것.
경기 전 만난 김남일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권경원이 합류하며 팀이 수비적으로 단단해졌따. 밸런스적으로 좋아졌다"라며, "지난 경기 포메이션 변화가 있었는데, 오늘 역시 전술적으로 상대를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뮬리치는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11골을 넣고 있는 성남의 핵심 공격수다. 그런 그에게 김남일 감독은 지난 FC서울전 이후 뮬리치를 질책하기도 했다. 이에 뮬리치는 인천전에서 팀의 무승을 끊는 결승골을 득점하기도. 둘 사이 특별한 교감이 있었을까.
이에 대해 김남일 감독은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으나, 그런 부분들이 자극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나오면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전 이후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잘해줄 것이란 믿음의 이야기였다.
한편, 성남 교체 명단에는 김민혁이 이름을 올렸다. 김남일 감독은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상황이 온다면 후반전 활용할 생각"이라며, "갖고 있는 모습이 완전치 않아도 나타나면 무리 없이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부상 선수 합류로 숨통 트이는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