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준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IPC 집행위원 도전

정재준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IPC 집행위원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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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PC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재준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 연합뉴스)
(사진=IPC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재준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정재준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IPC 집행위원 선거에 나선다.

정재준 부회장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공식 발표한 집행위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12월 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IPC 총회에서 진행되며, 정 부회장은 다득표 상위 10위 안에 들어야 집행위원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정 부회장은 ㈜아리바이오 회장으로,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 선수단 후원으로 처음 장애인 체육과 연을 맺었다. 이후 대한장애인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선수단장,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위원장 등으로 힘썼다.

정 부회장이 출마한 IPC 집행위원 자리는 IPC 정책 및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임기는 4년으로, IPC의 전략계획을 설정하고 총회에서 의결단 사안을 심의 및 감독, 관리한다. 정책, 규정, 규칙 승인 등의 임무 수행을 통해 세계 장애인체육을 이끌어 나가게 되는 것.

더불어 패럴림픽의 정식 경기 종목 결정 등 조직 실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한국은 1989년 조일묵 1988 서울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2009년 장향숙 당시 대한장애인체육회장, 2013년 나경원 전 국회의원, 2017년 김성일 위원 등 총 4명의 IPC 위원을 배출한 바 있다. 이중 김성일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현재까지 활동 중이며, 올해 임기가 끝난다.

한편 IPC 신임 회장 선거에는 앤드루 파슨스 현 회장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파슨스 회장은 단독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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