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 최원준, 6이닝 2실점 역투... 2년 연속 10승 고지

'토종 에이스' 최원준, 6이닝 2실점 역투... 2년 연속 10승 고지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9.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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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원준 역투 / 사진=연합뉴스)
(두산 최원준 역투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두산 '토종에이스' 최원준이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최원준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2-2 승리를 이끌었다.

최원준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2패)째를 수확했다. 아홉수는 없었다. 지난 15일 잠실 kt전서 9승째를 수확한 뒤 곧바로 다음 경기서 10승을 달성했다.

이날 최원준의 어깨는 가벼웠다. 두산 타선이 경기 초반 NC 선발 신민혁 공략에 성공하면서 무려 9득점을 지원해줬다.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최원준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순항하던 최원준은 4회 실점했다. 양의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서 노진혁에게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 1사 이후 수비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으나 최정원을 좌익수 뜬공,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6회는 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윤형준과 박대온을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끝냈다.

최원준은 10-2로 앞선 7회 최승용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불펜 투수들이 7~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최원준은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이다. 최원준은 지난해 시즌 도중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전환하면서 데뷔 후 첫 10승(구원 1승) 고지를 밟은 바 있다. 특히, 이번 10승은 순수 선발승이라는 것에 의미가 더욱 깊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 국내 에이스답게 호투를 펼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10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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