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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컵대회] MVP 차지한 김선형, 전희철 체제에서 공격 본능을 살리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9.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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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의 돌격대장 김선형이 돌아왔다. 김선형은 컵대회 내내 인상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SK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MVP에도 선정됐다. 

서울 SK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90-82로 승리했다. SK는 컵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형은 KBL 기자단 유효 투표 수 75표 중 41표를 획득하며 MVP에 올랐다.

경기 후 김선형은 "저희가 감독님 부임하시고 첫 대회에서 4연승, 전승 우승을 해서 기쁘다. 힘들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력이 나와서 우승까지 하게 되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예선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선형은 MVP를 예감하기도 했다. 그는 "(허)웅이랑 저랑 저번 경기 때 활약을 했다고 생각했다. MVP를 예상하기 보다는 우승하는데 조금 더 목표를 뒀다. 오늘(18일)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걱정을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MVP를 약간 예상은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전희철 감독 부임 후 가장 강조한 것은 모션 오펜스다. 아직 준비 과정에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고루 공격에 가담을 하다보니 김선형이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선형은 "처음에 연습을 할 때 찬성을 했다. 오히려 저에게 너무 집중되기 보다는 안영준, 최준용, 허일영 선수 모두 공격을 할 수 있어서 스페이싱을 벌리는 입장이 되어 보니까 농구를 잘 이해하게 됐다. 체력 안배도 되는 것 같다. 모션 오펜스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의 2대2 파트너인 자밀 워니가 옛 기량을 회복한 것도 컸다. 지난 시즌 외곽에 머물러 걱정을 안겼던 워니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선수 MVP를 타던 2시즌 전 모습은 아니지만 골밑에서 하는 플레이가 확실히 늘었다. 김선형은 "2대2 플레이, 포스트업, 빼주는 것, 정신적인 부분이나 몸상태가 확실히 좋다. 2년 전 모습이 아직은 아닌데 경기를 하다보면 시즌 때 더 올라올 것 같다. 움직임이 가벼워졌다. 지난 시즌 같은 경우는 팝아웃을 해서 슛을 많이 던졌는데 저희가 슈터가 많다보니 골밑으로 들어가길 주문하셨다. 자연스럽게 플로터도 많이 시도하고 외곽에선 파생되는 찬스도 더 생겼다. 좋을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워니가 2대2 상황에서 골밑으로 들어가면 김선형에겐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진다. 김선형은 "골밑으로 들어가주면 좋다. 제가 할게 많다. 도움 수비가 안 오면 워니에게 주면 되고 도움 수비가 오면 반대편에 줄 수도 있다. 제가 던질 수도 있는 옵션이 있다. 세 가지가 있는데 골밑으로 안 들어가주면 딱 한 군데만 찬스가 난다. 외곽에 있는 워니의 슛이 안 들어가면 속공을 허용한다. 지난 시즌에 그 부분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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