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2연패 도전 마감' 강을준 감독, "수비 및 다양한 오펜스 준비할 것"

[현장인터뷰] '2연패 도전 마감' 강을준 감독, "수비 및 다양한 오펜스 준비할 것"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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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 KBL)
(사진=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컵대회 일정 마감과 함께 정규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을 전했다. 수비와 다양한 오펜스를 강조했다.

고양 오리온은 16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 KBL 컵대회 B조 3번째 경기에서 69-85로 패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오리온의 도전은 조별리그 1승 1패 성적으로 막 내리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강을준 감독은 "외국 선수가 없었지만 수비는 잘됐다"라며, "마지막에 알아서 무너진 게 있었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 그러면서 "수확도 있었지만, 보완점도 발견했다. 정규시즌 20일 가까이 남았는데, 수비 부분과 다양한 오펜스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리온은 전체적으로 슛이 잘 안들어갔다. 특히, 핵심 선수인 이승현은 2쿼터 종료 3분 41초 전이돼서야 첫 필드골을 넣었다. 이대성의 경우 전반 내내 필드골 득점이 없었다. 2점슛과 3점슛을 각각 3번 던졌으나, 모두 빗나갔다. 자유투로 기록한 5득점이 전부였다. 이에 대해 강을준 감독은 "포워드, 가드들의 슛이 이렇게 나오지 않은건 처음이다"라면서도, "슈팅은 자기 타이밍에 던지면 금방 회복될 것이라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잘 보완해서 정규시즌을 잘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을준 감독은 이날 이종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규시즌에도 많이 기용할 생각일까. 강 감독은 "오늘은 선발로 나왔지만, 한달 전부터 진행한 연습 경기때는 백업으로 나섰다"라며, "계속해서 경기력이 좋아진다면 기용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 전했다. 

그렇다면 이종현은 비시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강을준 감독은 "체중을 7kg 정도 빼서 몸이 가벼워졌고, 자신감도 붙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트에서 완벽하지 않지만, 득점하는 부분은 조금 좋아졌다. 체력도 좋아졌다.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발전하는게 본인과 팀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결과로 컵대회 일정을 마친 오리온은 내달 9일 오후 2시 서울 SK를 상대로 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상주=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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