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 '목 통증' 딛고 6이닝 1실점 역투... 시즌 9승 요건

두산 최원준, '목 통증' 딛고 6이닝 1실점 역투... 시즌 9승 요건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9.15 20:44
  • 수정 2021.09.15 20: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두산 선발 최원준이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두산 선발 최원준이 시즌 9승 요건을 달성했다.

최원준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7개, 평균자책점은 3.15서 3.07로 소폭 낮췄다.

최원준이 이날 승리 투수가 된다면 프로 통산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유일하게 kt 상대로만 승리가 없었다.

경기 초반에는 불안한 투구가 이어졌다. 1회 선두타자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강백호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 실점이 마지막이었다.

2~4회까지 매이닝 안타를 1개씩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두산 타선은 4회까지 6점을 지원하며 최원준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최원준은 5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6회에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1사 1루서 배정대가 도루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포수 최용제의 2루 송구가 최원준의 목에 강타했다. 최원준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두산 코칭 스태프가 곧바로 나와서 최원준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도 최원준은 괜찮다며 투구를 이어갔다. 최원준은 김민혁과 오윤석을 외야 뜬공으로 마무리하고 6회를 마쳤다.

그는 6-1로 앞선 7회 이영하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