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DB 김종규, "팀 분위기 너무 좋아"

[현장인터뷰] DB 김종규, "팀 분위기 너무 좋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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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주DB 김종규 / KBL)
(사진=원주DB 김종규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원주 DB 김종규가 "우리 팀은 원팀"이라고 밝히며 밝은 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종규는 15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 KBL 컵대회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 28분 22초를 뛰며 1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109-9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종규는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성공률 100%. 경기 후 만난 김종규는 "슛 연습은 항상 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감독님이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 성공률도 좋았던 것 같아 올 시즌은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도 "기회도 있었고, 자신감을 갖고 던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복기했다. 

이날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종규는 팔에 아이싱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김종규는 팔 상태에 대해 "썩 좋지 못하다. 어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분적 파열이 있다. 금방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제 다쳐서 그런지 오늘은 통증을 좀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경기 중 전현우가 팔을 건드는 파울을 범하자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통증이 있고, 부상 등에 대한 생각 때문에 예민해서 그런 모습이 나왔다.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DB는 상무전과는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가스공사를 제압했다. 이에 대해 김종규는 '원팀'을 언급했다. 그는 "이틀 사이 엄청난 변화가 있던건 아니다. 그 경기를 통해 반성해야 될 부분을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원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라며, "경기 뛰는 선수들, 안 뛰는 선수들 모두 하나로 뭉쳐 경기를 했다. 그렇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상대편으로 만난 두경민은 어떤 모습일까. 김종규는 "대학교 이후로 오래 떨어져있다가 DB에서 1년 반 정도 함께 했다. 가스공사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며, "어색한 느낌은 없었고, 그런 부분을 신경쓰기 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만끽한 김종규는 오는 17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컵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상주=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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