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준결승 진출' 이상범 감독, "3점슛은 다 던지라고 해"

[현장인터뷰] '준결승 진출' 이상범 감독, "3점슛은 다 던지라고 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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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주DB 이상범 감독 / KBL)
(사진=원주DB 이상범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상범 감독이 팀의 장점인 3점슛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원주 DB는 15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컵대회 C조 3번째 경기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09-92로 승리했다. 지난 상무전과는 딴판인 경기력이 빛났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지난 상무전은 경기 내용이 너무 안좋았다"라며, "선수들한테 크게 말하진 않았다. 자기들끼리 프로 간 맞대결에서 조금 더 해보자는 의욕이 강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좋은 승리를 거둔 것 같다"라고 제자들을 칭찬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레나드 프리먼은 이날 2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이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원래 오늘 같은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선수"라면서, "몸싸움과 수비는 원래 갖고 있는 장점이기에, 슈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향후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직 동료들과 훈련한지 얼마 안됐기에 호흡을 맞춰야 한다. 스크린 거는 타이밍 등을 익히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DB는 이날 3점슛 39개를 던져 18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46%. 상대팀 한국가스공사보다 8개 더 많이 넣었다. 이상범 감독은 "3점슛은 다 던지라고 한다"라며 적극 권장 중임을 언급했다.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말한 이 감독은 "슈팅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능력이 있기에 그 부분을 살려주려고 한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이날 이상범 감독은 팀에 새롭게 합류한 박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찬희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슛. 상대도 박찬희를 풀어두는 경우가 많다. 이상범 감독은 "박찬희가 얼마나 심리적으로 이겨내느냐에 달렸다"라며, "슛은 기회가 생기면 얼마든지 던져도 된다"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그러면서 "상대가 박찬희를 떨어뜨려놓고 경기를 치를 상황이 많을 것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이겨낼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과로 컵대회 준결승에 오른 DB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상주=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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