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CT 기술 결합된 ‘스마트폴’ 26개 설치

서울시, ICT 기술 결합된 ‘스마트폴’ 26개 설치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15 16:51
  • 수정 2021.09.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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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와이파이 등 기능 탑재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서울시내 똑똑한 가로등 ‘스마트폴’이 한 번 더 진화한다.

서울시내에 설치된 스마트폴
서울시내에 설치된 스마트폴

스마트폴은 지능형 CCTV, 공공와이파이, IoT(사물인터넷) 같은 첨단 ICT 기술이 결합된 길거리 기둥을 뜻한다.

도로변 주차장에는 전기차 급속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폴이 설치돼 시민들이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반포천 일대에는 드론 충전·착륙이 가능한 스테이션이 탑재된 드론 스마트폴이 설치된다. 인근 도로의 실시간 교통량 분석, 불법주정차 계도 등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 같이 고도화된 스마트폴 2종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과 ‘드론 스마트폴을 올 연말까지 5개소에 총 10개를 시범 구축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은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전기차 충전이 완료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여러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폴이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주변(위례성 도로) 노상주차장(3개), 성북구 성북동길 일대 주차장(2개),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노상주차장(2개)에 총 7개가 설치된다.

시는 전기차 이용자가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6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 수요조사를 하고 신청을 받아 구축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3개 자치구, 7곳을 선정했다.

드론 스마트폴은 드론이 착륙할 수 있는 스테이션과 충전 기능이 탑재되고 CCTV, 와이파이, 유동인구 센서 등 주변 환경 맞춤형 스마트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폴이다. 서초구 반포천 일대(2개)와 인근 이촌 한강공원(1개)에 총 3개가 설치된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인근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량 확인, 불법주차 계도, 하천변 환경 개선, 안심귀가 지원 서비스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는 별도로 올 연말까지 4개 자치구 구로구, 동작구, 강동구, 종로구에 211개의 스마트폴을 추가 설치한다. 구로구·동작구 일대엔 주변 환경 맞춤형 스마트폴을 구축한다. 초등학교 주변 및 골목길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스마트폴과 CCTV 스마트폴을, 횡단보도엔 신호등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강동구·종로구 일대엔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연계 추진해 다양한 스마트기능을 지원하는 가로등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CCTV, 공공와이파이, 전기차 충전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기능을 스마트폴에 융합해 스마트도시의 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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