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앞둔 포항 김기동 감독 "오랜만의 16강, 팬들에게 꼭 승리를"

ACL 16강 앞둔 포항 김기동 감독 "오랜만의 16강, 팬들에게 꼭 승리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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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15일 오후 6시 열리는 ACL 16강 세레소 오사카전을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 포항 스틸러스)
(사진=오는 15일 오후 6시 열리는 ACL 16강 세레소 오사카전을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 포항 스틸러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ACL 2021 16강 경기를 앞둔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팬들에게 꼭 승리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일본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경기를 치른다. 이번 ACL 토너먼트는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린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비대면 기자회견에 참석해 16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예전에는 포항이 ACL에 자주 출전해 아시아 무대에 이름을 많이 알렸지만, 최근 5년 정도 출전을 못했다"라고 입을 연 김 감독은 "오랜만에 출전해서 16강에 올랐는데, 선수들과 준비과정에서 많이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모두 인지했고, 토너먼트 중요성 또한 알고 있다. 포항 팬들에게 꼭 승리를 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토너먼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김기동 감독은 상대팀 세레소 를 어떻게 분석했을까. 김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분석했다"라며,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경기를 하는 것 같지 않고, 새로 부임한 감독이 팀을 조직적으로 만든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조별리그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맞붙었을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이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에 대해서는 "새로운 것을 준비한 것 보다는, 평소 우리가 잘하는 것에 대해 얘기했고 그런 장점을 보여주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강상우 역시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못 내고 있지만, ACL 16강에 오른걸 보면 좋은 팀"이라고 세레소를 칭찬하면서도, "우리가 잘하는 것을 유지해서 상대 팀을 공략하는게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앞서 김기동 감독이 언급한대로 세레소는 최근 리그 성적 부진을 이유로 레비 쿨피 감독을 경질하고, 고기쿠 아키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팀 스타일 역시 앞선부터 수비라인까지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등 변화했다. 김 감독은 "중앙에서 끊고 역습을 나가는 적극적 수비가 인상적"이라며, "우리가 조금 더 세밀하게 공을 연결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대비책을 설명했다.

한편, 세레소에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진현이 골문을 지키고 있다. 김진현은 "포항은 K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고, 경합과 태클에 강하다"라면서도, "우리 역시 강한 태클로 맞서고, 경합에서 이기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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