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t 위즈가 한숨을 돌렸다. 팀의 핵심 내야수 박경수와 심우준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설명이다.
박경수는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1-0으로 앞선 6회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 권동진과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이다.
심우준도 같은 날 더블헤더 2차전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1-0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서 내야 땅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조용호의 적시타 때 홈에 파 들어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왼손에 통증을 느꼈고, 8회초 대수비 권동진과 교체됐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피했다.
kt는 "박경수는 MRI 검진을 실시한 결과 우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1~2주 정도 물리치료를 받은 뒤 보강 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심우준에 대해서는 "좌측 3번째 손가락 X-ray, 초음파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부종이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경수와 심우준은 팀의 센터라인을 담당하는 핵심 자원이다. 선두를 수성해야하는 kt 입장에서 두 선수의 부상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형 악재는 피했다. 부상 정도가 경미해 금세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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