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대구 이병근 감독, "이기기 위해 왔다"

'ACL 16강' 대구 이병근 감독, "이기기 위해 왔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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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비대면 인터뷰에 참여한 대구FC 안용우(왼쪽)와 이병근 감독. (사진=대구FC)
13일 비대면 인터뷰에 참여한 대구FC 안용우(왼쪽)와 이병근 감독. (사진=대구FC)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대구 이병근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구FC는 1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나고야 그램퍼스와 ACL 16강 원정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하루 전 13일 비대면 인터뷰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ACL 본선 16강에 올라왔는데, 팀에 새 역사를 만들어준 선수들한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또 이런 큰 대회에 나와서 대구를 아시아에 알린다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라며 "내일 경기는 단판 승부기 때문에 상대도 준비를 많이 했겠지만 저희도 나고야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상대의 장점을 차단하고, 우리의 장점을 좀 더 부각시킨다면 내일 경기에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 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안용우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잘 준비해서 꼭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16강에서 만나는 나고야 그램퍼스에 대한 인상은 어떤한다. 이병근 감독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그런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특히 수비 포지션이 굉장히 뛰어나다. 주로 경기 시 수비를 내려서 준비를 하고, 볼을 끊었을 때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카운트 어택을 하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고야에는 훌륭한 감독님 계시는데, 감독의 생각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결과 같다.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라고 분석했다. 

안용우는 2017년 여름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3년 넘게 활약했고 현재 나고야 감독인 마시모 피카덴티 감독과 1년간 함께 생활했다. 어떤 감독으로 기억하고 있을가. 안용우는 "조직적으로 팀을 잘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잘 이끌어 냈던 감독님"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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