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신화’ 등 국산 품종 과일 출하

‘아리수’ ‘신화’ 등 국산 품종 과일 출하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1.09.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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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폴리페놀 풍부해 항산화·항암 등 효과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추석을 앞두고 사과 ‘홍로’, ‘아리수’, 배 ‘신화’, ‘황금배’, ‘화산’ 등 국산 품종이 전국에서 출시된다.

추석 앞두고 출시된 홍로,아리수,신화,황금배(사진위 왼쪽부터)
추석 앞두고 출시된 홍로,아리수,신화,황금배(사진위 왼쪽부터)

농촌진흥청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열매 착과와 생육 상태가 양호해 싱싱한 과일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

대표적인 국산 사과 품종인 홍로는 사과 어깨에 굴곡이 있어 다른 사과와 구분이 쉽다. 국산 사과 1호 품종으로 당도는 14.5브릭스(Brix)로 달콤하고, 크기는 300g 정도로 큰 편이다. 홍로는 상온에서 30일 가까이 품질이 유지된다. 재배면적은 ‘후지’ 품종 다음으로 많은 5159헥타르(ha)로, 올해는 7만 4000 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로의 뒤를 잇는 추석용 품종으로는 아리수가 있다. 아리수는 당도 15.9브릭스(Brix), 산도 0.43%로 홍로보다 새콤달콤하고 모양이 굴곡 없이 매끈하다. 깎아 두었을 때 갈변현상이 적어 가공용으로도 좋다. 고온에도 껍질 색이 빨갛게 잘 드는 기후변화 대응 품종으로, 재배면적은 521헥타르(ha)이며, 올해는 약 800톤이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선물용으로 사과를 고를 때는 꼭지가 푸른색이 돌며 마르지 않은 것, 단단한 느낌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또한, 밝은 느낌이 나고, 향기가 강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것이 신선하다.

추석 시즌의 제철 국산 품종으로는 신고와 화산을 교배한 신화 품종이 대표적이다. 신화는 익는 시기가 9월 10일 전후이고 신고는 9월 하순이 숙기이다. 신화는 신고보다 2주 이상 빨라 올 추석에 가장 맛있는 상태로 맛볼 수 있다.

껍질이 초록색을 띠는 황금배도 추석에 만날 수 있다. 석세포(배 알갱이)가 적고 과육이 아삭해 씹는 맛이 좋다. 초록 배는 간혹 부스럼 형태의 동록이 보일 수 있는데, 품질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신화를 육성하는 데 쓰인 화산도 추석 노려볼 만한 품종이다. 익는 시기는 원래 9월 중순이지만, 올해는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10일가량 빨라 일찍 성숙했다. 당도는 약 12.9브릭스(Brix)로 높고 신맛이 적어 배의 단맛을 가장 잘 보여준다. 속살이 껍질보다 빨리 익으므로 껍질에 초록색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을 고른다.

배를 고를 때는 꼭지 반대편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있거나, 병충해에 의한 흠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잘 자란 배는 대체로 열매 모양이 둥글고 튀어나온 곳이 없으며, 표면의 색이 맑고 선명해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지원 원장은 “사과와 배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시(C),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항암, 항당뇨 등의 효과가 있다.”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이 빠르지만 다양한 사과, 배 품종이 시장에 나오니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국산 과일로 건강한 한가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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