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미국 입맛 잡았다...'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

BBQ, 미국 입맛 잡았다...'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9.13 11: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BQ 미국 맨해튼 K-타운점 그랩앤고 매장. (코로나 19 이전촬영)
BBQ 미국 맨해튼 K-타운점 그랩앤고 매장. (코로나 19 이전촬영)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5위로 선정됐으며, 매출 기준으로는 미국 내 500대 외식브랜드에 진입했다.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BBQ가 5위를 차지했다. 1956년 발간한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외식업계 소식지로 많은 구독자와 공신력을 지닌 매체다.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지난 7월 전년 대비 매장 수, 매출, 매장 당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외식 브랜드 25개를 선정했다. BBQ가 5위에 오르며 해외진출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15개주에 진출해 있다. 운영 중인 51개 가맹점을 포함해 150여개의 매장이 운영 준비 중이며, 캐나다까지 포함하면 북미지역 매장 수는 250여개(오픈 예정 포함)에 달한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외식업계가 불황을 맞이한 가운데서도 BBQ는 북미지역에서 매장 수를 꾸준히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배달·포장 전문매장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BSK(BBQ Smart Kitchen) 형태의 모델을 미국 현지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창업 희망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맨해튼매장 개점 때 도입한 ‘그랩앤고(Grab&Go)’ 방식도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잘 먹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랩앤고’는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 아웃 방식과는 달리, 진열대(온장고, 냉장고)에 미리 준비된 제품을 선택 후 구입해 즉시 먹을 수 있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 BBQ는 현재 북미지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MF(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다.

BBQ는 최근 국내 청년들을 위해 통 큰 지원을 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서울 강서구에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1호점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에게 포장·배달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개점과 인테리어, 초기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500여 팀이 응모해 지난달 200팀을 선발했으며 팀당 8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BBQ 관계자는 “BBQ만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토대로 현지화에 최적화된 운영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2025년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