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 후 첫 풀타임 소화…팀 무패 견인

김민재, 이적 후 첫 풀타임 소화…팀 무패 견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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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일(한국시간) 열린 터키 쉬페르리그 4라운드 시바스스포르전에서 이적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 페네르바체 SNS)
(사진=13일(한국시간) 열린 터키 쉬페르리그 4라운드 시바스스포르전에서 이적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 페네르바체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올여름 터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이적 후 첫 풀타임 경기를 뛰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선 그는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며, 팀의 4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1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소재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4라운드 시바스스포르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서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김민재는 스리백의 가운데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지난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 3라운드 알타이 이즈미르전에서 각각 87분과 67분을 뛰었던 그는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에 성공했다. A대표팀에 합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르고 복귀했지만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철인의 면모를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1번의 터치를 가져갔으며, 경합 승리 3회, 태클 성공 2회,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수비는 물론,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페네르바체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전반 23분 프라이트 사무엘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45분 골키퍼 알타이 바인디르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상대 공격수 페드로 엔리케가 성공시키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개막 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렸고, 승점 10점으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를 포함, 공식전 6경기 무패(5승 1무)도 이어갔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7일 오전 4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로 UE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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