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휴식기 이후 첫 경기' 강원 김병수 감독, "차분하게 해야할 것"

[사전인터뷰] '휴식기 이후 첫 경기' 강원 김병수 감독, "차분하게 해야할 것"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12 18:38
  • 수정 2021.09.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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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차분하게 해야할 것".

강원FC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수원FC와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27경기 승점 38점으로 5위, 강원FC는 24경기 승점 27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강원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 K리그 팀들을 보면 대게 휴식기 이후 어려운 경기를 한다. 강원은 어떻게 준비했을까. 김병수 감독은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 그렇지만 지금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조금 차분하게 해야할 것"이라며 "저도 자가격리 2주를 해봤는데 실제로 힘들었다. 선수들이 격리를 마치고 훈련을 하는데 강도를 강하게 하니 힘들을 것이고 약하게 하자니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까 염려됐다. 차분하게 볼을 지키면서 하면 잘 경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병수 감독도 역시 자가격리를 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김 감독은 "외롭다. 혼자 있었는데 오뚜기밥 먹으면서 지냈다. 끝나고 보니 3-4kg가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먹는 것이 힘들거다. 선수들은 배달음식 시켜먹을텐데 배달음식 먹어보니 좋지도 않더라"라고 말했다. 축구를 잊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려했는데 그것도 잘 안됐고 2주가 지났다.

긴 휴식을 마친 선수들 몸 상태가 가장 관건이다. 김 감독은 "고무열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몸무게가 4kg 빠져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나머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어렵겠지만 경기를 해봐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수원=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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