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결정력' FC서울-성남FC, 1-1 무승부

'아쉬운 결정력' FC서울-성남FC, 1-1 무승부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9.12 18:24
  • 수정 2021.09.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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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조영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조영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무승 탈출 의지는 강했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성남FC는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6승 10무 12패(승점 28점)로 11위, 서울은 6승 8무 14패(승점 26점)로 12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서울은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살폈다. 전반 4분 이태석과 박주영을 거쳐 고요한까지 패스가 이어졌다. 고요한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서울의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7분에는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기도 했다. 전반 19분에는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박주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에는 중앙에서 왼쪽 측면의 고요한에게 패스가 향했다. 고요한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서울의 공세에 비해 성남은 수비적인 공세를 취했다.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공격이 막혔다. 서울은 전반 42분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살폈다. 이어 여름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3분 나상호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왔고 이 공을 고요한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성남은 후반 4분 강재우 대신 박수일을 투입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은 후반 13분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건네준 패스를 조영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1-0으로 앞서갔다. 성남은 부쉬와 이스칸데로프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색깔을 더했다. 성남은 후반 20분 박수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서울도 고요한과 박주영 대신 팔로세비치, 권성윤을 넣었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가 부쉬에게 향했다. 부쉬의 슈팅은 양한빈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고 이를 박수일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성남은 1-1을 만들었다. 

성남은 후반 27분 리차드가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리차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생겼다. 김남일 감독은 이중민과 이종성을 넣으며 수비 라인을 조정했다. 서울도 여름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맞이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인규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이우 양 팀은 위협적인 기회를 주고 받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가져오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은 후반에 투입한 이인규와 팔로세비치를 가브리엘과 신재원으로 바꾸기도 했다. 

성남은 후반 추가 시간 권경원이 강련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경기 막판 공세를 이어갔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양 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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