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FC서울' 안익수 감독의 강조, "한국 축구에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사전인터뷰] 'FC서울' 안익수 감독의 강조, "한국 축구에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9.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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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진=FC서울)
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진=FC서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안익수 감독이 FC서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FC서울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6승 7무 14패(승점 25점)로 12위다. 계속된 부진에 결국 박진섭 감독이 물러났다. 안익수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선 서울이다.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은 "FC서울이어서 망설임 없이 제가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부임할 수 있다고 봤다. 특별한 소회보다는 프로의 한 부분이다. 오늘 경기 첫 상대라는 것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서울 구단 내에서 최근 여러 이슈가 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다. 안익수 감독은제가 부임하기 전까지 일이다. 저는 제 앞에 확인된 사안만 믿을 것이다. 거기에서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한 가지 프로선수라면 기본 자질이라면 내 상품을 관리해야 한다. 24시간 동안 상품에 문제가 생긴다면 프로에 자질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FC서울에서 역할이 중요하고 본인의 가치랑 브랜드 가치를 상기시켰다. 대한민국 축구에 FC서울이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봤다"라고 밝혔다.

안익수 감독은 2010년 서울 코치 시절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기억이 있다. 안 감독은 "누군가 얘기했던 것 같다. 지피지기다. 지금은 장점을 살리고 백전백승을 살리기 위해서 지피지기를 통해서 문제를 찾고 개선점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2010년에 좋은 영광의 순간이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래 전 일이지만 안익수 감독과 기성용 사이에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하지만 안익수 감독은 불화설을 일축했다. 안익수 감독은 "저와 (기)성용이 형의 문제는 아니다. 글쓰는 분들의 문제인 것 같다. 왜곡된 부분에 의해서 그렇지 않은 상황을 양산하는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에 박종우 선수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 당시 박종우 선수에게 한 얘기는 정확히 무엇이였냐면 박종우 선수는 올림픽 대표팀에 가는 선수였고 기성용 선수와는 비교도 안 되는 포지션이었다. 박종우 선수는 그 시기에 해야할 일이 있었다. 기성용 선수는 그 시기에 박종우 선수가 해야하는 일을 통해서 대선수가 만들어졌다. 그 포지션에서 해야할 것이 있다. 거기에 문제가 있으면 기성용 같은 대선배처럼 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왜곡된 해석으로 전달됐다. 기성용 선수가 SNS에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게 됐다.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성용이와는 이런 얘기가 있었지 하면서 웃으면서 업무를 시작했다"라고 해명했다.

안익수 감독은 질식 수비를 기반으로 한 축구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익수 감독은 "부산에서 했던 부분들은 그 팀의 전력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 특화된 생존을 가져가는 방법이었다. FC서울 구단은 대한민국 축구에게 주는 메시지가 확연히 필요한 구단이다. 그런 부분을 통해서 공수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고 우리 만의 스타일을 통해서 한국 축구에 메시지를 주는, 90분 동안 스토리가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은 전북 현대전과 달리 30대 이상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안익수 감독은 "박진섭 감독님이 말씀 하셨던 것처럼 전북전 명단은 그 시기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저희는 지금 13명의 부상 선수가 있다. 로테이션 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개선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안에서 가져가려고 한다. 이 안에서 경쟁력을 가져가면서 13명의 부상 선수들이 회복되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성남=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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