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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2년 118일 만의 OT 복귀 '멀티골'로 자축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9.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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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일(한국시간) 종료된 PL 4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 스타가 돼 떠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설이 되어 돌아왔다. 무려 12년 118일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등장한 그는 두 번의 '호우'를 외치며 자신의 복귀를 자축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간 경기 결과는 맨유의 4-1 완승이었다. 수비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기도 했으나, 기회를 잘 살려 승리를 챙겼다.

결과만으로 맨유 팬들을 즐겁게 만들기 충분했지만, 이날 그들을 미치게 만든건 따로 있었다. 바로 호날두의 복귀. 팬들은 물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배우 게리 올드먼 등 유명인들도 경기장을 찾아 호날두의 두 번째 데뷔전을 지켜봤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뉴캐슬전 암표 가격은 2500파운드(한화 약 400만원)였다고. 호날두의 여전한 인기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지난 2008-2009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달 28일 맨유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그의 PL 마지막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37라운드 아스널전 이후 무려 12년 118일 만의 맨유 복귀전이었다.

20대 청년에서 30대 중반 노장이 되어 돌아온 호날두지만, 실력은 변함없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전반 추가시간 팀의 선제골이자 2009년 5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12년 124일 만의 맨유 복귀골을 신고했다. 메이슨 그린우드의 슈팅을 프레디 우드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문전 앞에 있던 호날두가 밀어 넣은 것. 다른 맨유 선수들은 뛰어들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을 때 호날두만이 유일하게 움직임을 가져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루크 쇼가 찔러준 패스를 골로 마무리 지으며 다시 한번 '호우'를 외쳤다. 수비수가 달라붙었지만, 빠른 주력을 이용해 경합에서 승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시 린가드가 추가 골을 넣으며 4-1로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매우 긴장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 골 정도는 기대했지만 두 골은 생각하지 않았다. 믿기지 않는 순간"이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날 호날두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2골을 넣은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6회(유효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맨유는 오는 15일 오전 1시 45분 스위스 베른 소재 반크도르프 스타디움에서 영 보이즈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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